[크루세이더 킹즈 2] #2 - 아일랜드 백작에서 황제까지(上)

 

다시 크루세이더 킹즈 2로 돌아왔습니다
항상 2는 2만의 맛이 있죠.
그리고 3은 너무 비싸!

아무튼 더블린의 백작 머차드(?)로 시작합니다!
시기는 1066년, 중세의 정점.

으음.. 철인 모드는 알겠는데 사용자 모드로 변경된 체크섬이라.. 모드 때문인가?
아무튼 스타트!

시작하자마자 아버지를 암살해 줍시다.
잔혹하지만 어쩔 수 없는 중세의 현실이에요.
아, 현실은 아니고 게임인가? 뭐 그건 지금 중요한 게 아니긴 합니다만.

잠깐, 이게 미쳤는지 자기 아버지를 죽이려고 하네요.
아니 날 보고 배운 건가?
어차피 캐릭터가 죽으면 물려받을 건데 욕심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다가 생긴 쾌락주의자 트레잇
아 이거 딱히 필요 없는데..

그러다가 아버지가 병으로 죽으면서 머차드는 라긴 백작령을 상속받습니다.
아주 좋아요. 히히.
암살에는 실패했지만 모르죠, 암살 위협이 빨리 죽도록 영향을 줬는지는.

본인을 암살하려 하는 괘씸한 아들놈을 체포했는데 터져버린 농민반란.
뭐지? 사주라도 걸어놨나?

그래도 태생이 농민이라 사기가 순식간에 깎이고 해산했습니다.

어음.. 56세에 저러는 건 좀 좋지 않은 행동 같습니다만..?

저런, 죽어버렸네요.
중세에 저 나이면 내일 죽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만, 이렇게 골로 가는 건 나름 호상이려나요?

이후 작위는 반동 놈의 아들 담널이 물려받습니다.

담널은 작위를 물려받은 뒤 영지 발전에 힘쓰는 중입니다.
모은 돈으로 성벽을 개선하네요.

그리고 여름 축제도 개최합니다.. 만

얼마 가지 못하고 사망하고, 작위는 그의 딸 에인이 물려받습니다.

저런, 뭐 이게 중세의 현실이죠.

그리고 에인은 아이를 가집니다.

저 때 심심해서 콘솔을 찾아보다가, 이번에 다시 영생을 달아볼까 해서 달아봤습니다.

이번판에는 잘 작동하더군요, 아주 좋아요.

여담으로 콘솔은 '키로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패러독스사의 다른 게임에도 적용되니 필요하시다면 참고하시길.

아, 이런.

실수로 모계결혼을 안 했습니다.

뭐 어때요, 영생인데 문제없겠죠.

그리고 칠 다라 백작령에 대한 명분날조에 성공.

곧바로 전쟁을 선포합니다.

어택!

1385 vs 1919의 싸움이라 승패는 자명하군요.

으갹, 좋지 않은 이벤트다.

하지만 에인은 무력 27의 괴물이므로, 충분히 적장을 조질 수 있습니다.

적장을 죽이자!

무력 27의 힘은 강력했습니다.

손도 못 쓰고 당해버린 적장.

자비란 없다! 모가지를 쳐라!

직접 출전한 에인의 활약으로 대승을 거둡니다.

그리고 이번 전투의 승리로 에인은 평원 지형의 전문가를 습득합니다.

근데 저거 원래 20% 증가인데, 무슨 파일 설정을 잘못했는지 100%가 돼 버렸네요.

그리고 개인 전장 경험과 결투 경험도 증가합니다.

솔직히 이거 20 이상으로 쌓이는 걸 본 적이 없어요.

..?

아니 전쟁 중에 어떻게 임신을 한 거지.

남편이 전쟁터까지 따라왔나..?

임신이고 뭐고 전쟁은 전쟁, 여러 번의 패배로 기세가 꺾인 칠 다라의 백작에게 나의 요구를 강요합니다.

전쟁 승리로 칠 다라 백작령을 뜯어왔지만, 직할령 한도 초과네요.

뭐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봉신에게 주든, 법률을 올리든 여러 가지예요.

근데 저는 여기서 봉신에게 주는 선택을 하게 되는데..

안돼!

멈춰...!

짜잔.

제가 내린 라인스터 백작령과 제가 가지고 있는 직위 중 가장 높은 직위가 같은 백작령이므로, 저 봉신은 백작령 들고 독립해 버립니다.

아 이런 젠장.

그걸 예방하기 위해서는 내 직위가 봉신의 직위보다 높아야 합니다.

하아, 미드 공작위를 먼저 만들었으면 이런 불상사는 없었을텐데 말이죠.

부랴부랴 자금을 모아서 미드 공작위를 생성합니다만...

밑에 뭔가 불길한 게..

공작위까지 만들었는데, 떨어져 나간 저놈은 돌아올 생각을 안 합니다.

아오 망할 내 백작령.

전염병도 돌고..

아주 돌겠네요.

외교력을 올려주는 이벤트.

이런 이벤트 하나하나가 소중합니다.

모디파이어와 트레잇은 날아가지만, 저렇게 얻어지는 능력들은 기본적으로 남아있거든요.

공정 트레잇도 획득합니다.

아니 모계결혼이 아니라서 자식교육도 마음대로 못 시키는군.

이거 너무한 거 아닙니까!

짜증나는 농민반란.

이번엔 무려 2000명에 달하는 병력입니다.

도대체 어디서 저런 병사들이 모이는 거지.

농민 놈들의 반란은 진압해 줍시다.

세금이나 바칠 것이지 원하는 것도 많아!

아 내 온화 특성..

위에서 말했던 거처럼, 트레잇은 이렇게 날아갑니다...

임신할 때, 대리인을 세우게 되면 대리인 때문에 직할령 한도가 깎입니다.

5개월쯤 지나면 사라지는 것이니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아마도요?

그리고 미드 공작령의 봉신화로 마지막 관습 권역까지 확보합니다.

그렇게 미드 공작령을 완전히 장악한 소 여왕 에인.

이제 그녀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