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고구려의 확장
- 전연-고구려 전쟁
- 백제의 전성기
- 고구려의 전성기
- 신라의 전성기
1. 고구려의 확장
고구려는 중국 세력의 압박으로 인해 성장하기 어려웠지만...
반대로 말하면 중국 세력이 무너진 이후 급격하게 성장했으니, 중국의 혼란기(삼국~위진남북조) 시기에 대대적으로 확장을 나서기 시작합니다.
물론 삼국지 말기에 위나라의 관구검이 동천왕을 탈탈 털어버리는데..
고구려는 초전에 관구검군을 박살내며 선전하지만, 이후 관구검에게 역습받아 수도가 털리고..
밀우와 유유의 희생으로 간신히 동천왕이 생존해 북옥저까지 대피, 국가 멸망의 위기를 한 차례 막아냅니다.
이후 진이 삼국을 재통일하며 중원이 통일되나 싶더니.. 이번에는 이민족들이 대거 남하하면서 중국이 남북조로 갈라지게 됩니다.
거희 300여년간 중원의 혼란이 이어지니, 이 시기를 통칭해 후한말~삼국~위진남북조로 이어집니다.
뭐, 중원의 혼란은 한반도 국가에게 기회였으니, 고구려는 예와 맥, 동예, 부여 등을 병합하고 요동과 황해도로 진출을 개시합니다.
하지만 이를 중국과 결혼동맹을 맺은 백제가 몇 번 저지해봅니다. 대방, 낙랑과 요서의 중원 세력 등과 협동해 저지하지만..
고구려의 첫 정복군주.. 두번째인가? 미천왕이 등장하며 낙랑과 대방이 함께 박살나고, 백제의 책계왕과 분서왕 등이 사망하면서 백제가 혼란에 빠집니다.
미천왕은 중원의 서안평(현 압록강 하류)를 공략하고, 선비도 두들겨패고.. 아무튼 다 패고 다닙니다.
2. 전연-고구려 전쟁(342)
하지만 이런 고구려에 위기가 찾아오니..
선비족(모용,단,우문,탁발)이 모용선비를 중심으로 결집(이라고 하고 구타라고 읽는다)하여 전연(前燕)을 세우게 됩니다.
그리고 전연(前燕)은 중원에 진출하고 싶어하고, 후방의 안정을 위해 고구려에게 전쟁을 걸어오니..
전연-고구려 전쟁의 발발입니다.
당시 전연이 고구려 수도(환도성/국내성)를 타격하는 길은 2갈래였으니, 북쪽의 평탄한 길과 남쪽의 험한 길이었습니다.
당연하게도 고대전쟁의 핵심은 보급!
고구려는 정예병 5만을 북쪽길에 배치하여 방어했으나
전연은 이를 대비해 주력군 4만을 남쪽 길로
그 외 병력(15,000)을 북쪽으로 보내 고구려의 수도 환도성을 타격합니다.
환도성이 불타고, 미천왕의 왕릉을 도굴하고, 수많은 사람들을 전연이 납치해가는 상황..
이후 전연은 고구려의 남소성도 뜯어가는 등, 계속 고구려를 공격했지만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하는 법.
전연은 370년 부견의 전진에 의해 망하면서, 모용씨 황족도 잡아가면서 조금이나마 복수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고구려의 굴욕은 이게 끝이 아니었으니..
3. 백제의 전성기
고구려의 요동 확장이 저지당했으니, 이제 고구려는 칼날을 남쪽으로 돌립니다.
하지만 한반도 남부에도 강력한 세력이 등장했으니.. 바로 백제가 근초고왕의 지휘 아래 마한을 복속시키고, 슬금슬금 평양 지방으로 북상하고있는 상황.
남방으로 확장을 원하는 고구려와, 북방으로 확장을 원하는 백제가 충돌합니다.
고구려의 고국원왕은 선빵필승 전략을 내세워 20,000명의 병력으로 치양성(현 황해도 지방)을 공격합니다.
해군을 동원했나?
기습에 성공하고 치양을 장악하지만, 고구려의 붉은 깃발을 든 군대를 백제군이 집중적으로 공격하자 고구려군은 대패하고 도망갑니다. 듣기로는 수곡성까지 추격했다는데..
이 전투의 결과로 백제는 옛 대방 지방(현 황해도 지방)을 장악하고, 평양의 목전까지 영향력을 확대합니다.
고구려는 맞고 있을 수 없어요. 371년에 한번 더 공격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탈탈 털리고, 오히려 백제에게 역공당해 평양성에서 전투가 벌어집니다.
백제는 벽력 3만을 이끌고 평양성을 공성하니, 평양성 전투의 서막입니다.
근초고왕은 직접 친정해 방어에 나서지만.. 유시에 맞고 전사. 왕위는 소수림왕이 이어받습니다.
고국원왕의 목숨을 바친 수성전의 결과로 평양성을 방어하는데는 성공하지만, 고구려의 상황이 좋지가 않네요.
이후 근초고왕은 왜와 교역하고, 신라를 견제하기 위해 가야를 끌어들이고, 요서 지방과 산둥으로 진출하니 백제의 전성기입니다.
그리고 마한이 복속되자, 마한 세력에 눌려 있던 가야와 신라가 성장하면서 서로의 대립관계가 이어지니..
그리고 이번에도 가야는 망했습니다. 가야는 낙랑, 대방 들과 교역하며 철기를 팔아먹고 있었는데..
이런, 낙랑이랑 대방이 망했네요?
이렇게 가야는 돈도 안 벌리고, 선진문물도 없고...
이렇게 백제의 전성기에 백제-가야-왜 연합과 고구려-신라 연합의 대립이 이어집니다.
4. 고구려의 전성기
고구려 화났습니다. 백제를 상대로 대규모의 반격을 준비해요.
소수림왕과 고국양왕이 국력을 끌어모으니, 광개토대왕 시기에 대대적으로 확장을 가합니다.
백제가 신라를 침공하자 광개토대왕이 병력을 파견해 이들을 격파하고, 금관가야는 망했으며(이후 대가야로 가야의 중심지가 이동합니다), 고구려는 신라에 대해 정치적 압력을 가합니다(이때부터 신라의 김씨 중심의 왕위 세습이 시작됩니다)
광개토대왕은 부여와 동부여를 복속시키고, 거란과 후연도 복속시키고, 광개토대왕릉비도 세우는 등 대대적으로 확장에 나서지만, 아쉽게도 젊은 나이에 사망합니다.
하지만 백제에게는 불행히도 그 뒤를 이어받은 것은 명군 장수왕, 백제를 두들겨패기 시작합니다.
신라는 이제 내정간섭이 싫고, 이러다간 한반도 전역이 고구려에게 털리게 생겼어요.
이제 신라는 고구려를 통수치고 백제-가야-신라-왜가 동맹을 맺어서 고구려와 싸웁니다.
에.. 하지만 상대가 되겠어요?
저거 3개 모아봤자 고구려에게 상대도 안 됐습니다. 백제는 수도인 위례성도 무너지고 웅진으로 도망, 개로왕이 참살당합니다.
그리고 고구려는 남북조의 북조와 화친하고 수도를 평양으로 이전하니, 남진공세를 개시합니다.
그리고 신라와 백제는.. 뭐 먼지나게 털리고..
이렇게 탈탈 털리는 상황에서, 백제와 신라는 결혼동맹을 맺고 고구려를 방어하기로 합니다.
근데 결혼동맹한다고 모 게임처럼 (핵심 영토 공격력 +30%)가 붙나요? 아니죠
탈탈탈탈.. 털립니다.
하지만 백제와 신라에는 천운이 따라주니, 장수왕이 사망하면서 고구려 내부에서 국내성 귀족파와 평양성 귀족파의 대립이 이어지고.. 고구려의 내분으로 공세역량을 상실합니다.
5. 신라의 전성기
어쩌다보니 백제와 신라의 결혼동맹이 큰 의미를 가지게 되었어요.
왜냐고요? 가야가 버려졌거든요. 이제 가야는 진짜 망했습니다.
점차 가야는 신라와 백제에게 흡수당하면서 사라지는데... 가야는 이때 신라에게 흡수됩니다.
이유는 알 수 없어요. 소백산맥의 영향이 있을수도 있고, 스톡홀롬 증후군일지도...
아무튼 532년에 금관가야가 신라에 투항하면서 가야는 붕괴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얻은 역량으로 신라는 한강 유역을 점거하니, 신라의 전성기입니다.
이후 신라는 한강유역에 당항성을 축성하고 중국과 직통으로 교역하니, 이제 선진문물을 더 손쉽게 받을 수 있게 되었어요.
그리고 백제를 배신해서 한강 하류를 점거했다고 하는데.. 글세요?
551년과 553년에서 역사서의 공백이 있는지라, 백제가 그냥 역량 부족으로 철수했을수도 있어요.
이후 백제는 신라의 관산성을 공략해 들어가지만, 어.. 관선성에서 패배하고 성왕이 전사하면서 백제는 혼란에 빠집니다.